우리나라 중학생 시기에 해당하는 15세는 사춘기의 절정이자 어린아이를 벗어나 본격적으로 청소년으로 진입하는 나이입니다.

이 시기는 인생 발달 단계의 그 어느 시기 보다 격렬하고 역동적인 신체적 심리적 혼돈과 불안과 고통의 지진을 경험하면서 그 속에서 점차 "진정한 나"라는 새로운 구조, 샐운 자아정체성을 확립해가야 하는 중요한 시기입니다.

한국상담대학원대학교 15세상담연구소는 이러한 청소년기를 인생이 방향을 결정해주는 '자아 리모델링' 기회로 인식하여, 15세 청소년들이 건강한 "청소년성(youth spirit)"을 통해 건강한 성인으로 성장하도록 도와주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되었습니다.

상담학과 교육학을 전공한 교수들과 석·박사 학생들이 2013년 일년동안 공진중학교 학생들과 진행한 집단상담프로그램(EBS 다큐프라임으로 방영)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나라 실정에 적합한 "15통활" 프로그램을 개발하였습니다. 체계적 절차를 거쳐 개발된 "15통활" 프로그램은 15세 청소년들에게 건강한 자아정체성 확립을 위한 통과의식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미 우리나라 중학교에 적절한 프로그램으로 인정되어 서울시 교육청 등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보급될 예정이며, 2014년 가을 학기 부타는 교사들을 위한 공식연수와 청소년 상담자들을 위한 자격연수를 시작하게 됩니다. "15통활" 프로그램을 많은 교사와 청소년 상담자들이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우리나라 중학생들의 진정한 '청소년성'이 확립되어 멋진 어른으로 성장해가기를 기대합니다.

한국상담대학원대학교 부설 15세상담연구소는 우리나라 15세 청소년들이 자신 안에 일어나고 있는 변화와 경험을 충분히 나누고 수용받으며 건강한 성인으로 성장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입니다.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